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미나가 교지 (문단 편집) === 인간적 측면 === 참모본부 제2부장 시절, 중국 [[저장성]]의 [[닝보]]를 방문하여 [[세균전]]을 놓고 [[이시이 시로]]와 그 측근들과 토의했을 때 "야 이 미친 놈들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거기 있는 [[민간인]]들은? 그들은 사람이 아니냐?"라고 호통을 친 일화가 있었다. 그의 격렬한 반대 덕에 세균전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이는 제4항공군 사령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당시 모든 일본군이 주민들에게 약탈과 방화를 저지를 때 그의 부대만은 약탈이나 방화, 학살이 없었고 오히려 피난민들과 원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면서 '''[[대민지원]]'''을 했다고 한다. 더불어 [[마닐라 대학살]] 때도 기겁하면서 제4항공군이 맡던 지역의 학살을 강력하게 막았다. 다른 부대가 필리핀 사람들을 죽이러 오자 "만약 우리가 점령한 지역에서 너희들이 민간인을 학살한다면 아군이라 해도 거리낌없이 공격할 것"라고 단단히 엄포를 놓아 못 건드리게도 했다. [[국제법]]을 준수하고 위법행위를 방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당시 일본군은 [[대본영]]에서부터 민간인 약탈과 학살을 적극 장려할 정도로 막장이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일본군 장성들도 전쟁 범죄를 당연하게 여겼다. 모두가 잘못된 일을 당연하게 여길 때 혼자서 아니라고 외치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아군과 대립하면서까지 아군의 전쟁 범죄를 막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결전에 나설 용기는 없었으면서 이런 쪽으로는 제대로 된 용기를 보여줬다는 게 놀랍다. 이게 가능했던 건 상술했든 당시 이 양반의 뒷배가 워낙 빵빵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의견이 안 맞아 아군과 대립하더라도 크게 손해볼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당장 육군대신 스기야마조차도 이 인간을 어떻게 해야 치워버릴 수 있을지 고심했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읽어보자. 육군대신도 대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을 현장 지휘관들이 맘대로 할 수 있었을 리가 없었으니 그의 주장이 비교적 잘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보통 이렇게 능력이 없는데 정치질과 빽으로 자리를 얻은 사람은 조직을 침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도미나가 교지 또한 그런 인물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일본군|그가 속한 조직]]이 비정상적이었기 때문에''' 인도적이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셈이다. 도미나가 말고도 민간인을 도왔던 일본군은 있었지만, 이런 사람들은 소수이거나 직급이 낮았던 만큼 뭘 바꿔보려고 노력해도 한계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수천 명의 죽음을 막은 도미나가의 선행은 더욱 빛을 발한다. 만약 당시 일본군이 정상적인 조직이었고 도미나가 또한 전투 지휘가 아니라 점령지 안정화 임무를 맡았다면 크나큰 공을 세웠을 인물이다. 비슷한 예로는 [[미라이 학살]] 당시 민간인 구출을 시도한 톰슨 준위가 있다.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찬양하는 일본 내 극우파들에게는 오히려 민간인 학살을 막기 위해 내전을 불사하고, 반인륜적인 명령을 거부한 점 때문에 [[삼대오물]]이라 불리며 무능한 전범들보다 훨씬 더 많은 욕을 먹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